日기업, 'IT 번성' 印 개발거점 강화…"美 등 쟁탈전 치열 예상"
인구 14억명 달해 인도 국내 디지털 서비스 수요 확대 기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고도의 IT 지식 배우는 인재도 풍부해
![[하이데라바드=AP/뉴시스]2019년 8월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방에 있는 아마존(Amazon)의 새로 개관한 캠퍼스 건물에 인도 직원이 서 있는 모습.](https://img1.newsis.com/2019/08/21/NISI20190821_0015514481_web.jpg?rnd=20231206115826)
[하이데라바드=AP/뉴시스]2019년 8월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방에 있는 아마존(Amazon)의 새로 개관한 캠퍼스 건물에 인도 직원이 서 있는 모습.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 기업들도 인도에서 개발 거점 신설과 인력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업체로는 후지쯔가 2022년에 AI 기술, 파이오니아가 올해 8월에 차량의 이동 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연구하는 거점을 각각 신설했다.
현지 채용 인력을 늘리는 움직임도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시스템 자회사의 인원을 3년 후에는 현재의 2배 이상인 2000명 규모로 증원하고,일본의 중고거래 중개업체 메루카리도 개발 거점의 인력을 현재의 약 40명에서 내년 여름까지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4년 EC(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의 개발 거점을 마련한 라쿠텐 그룹에서는 인도 거점에 근무하는 직원 수가 약 1600명으로 이미 일본 거점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본 기업들이 이 같이 인도 현지 거점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인구가 14억명에 달해 인도 국내에서 디지털 서비스의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고도의 IT 지식을 배우는 인재가 풍부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도에서 이공계 학부·학과에 다니는 대학생은 일본의 16배인 839만명, 대학원생은 10배인 90만명에 달해 인재층이 두텁고 교육 현장에서 공용어로 쓰이는 영어에 능통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
![[뭄바이=AP/뉴시스]지난 4월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애플의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 개소식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는데, 이는 인도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애플의 열망을 강조하는 한편, 잠재적인 제조 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는 애플의 희망을 반영한다. 2023.12.06.](https://img1.newsis.com/2023/04/18/NISI20230418_0000129219_web.jpg?rnd=20231206114127)
[뭄바이=AP/뉴시스]지난 4월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애플의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 개소식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는데, 이는 인도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애플의 열망을 강조하는 한편, 잠재적인 제조 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는 애플의 희망을 반영한다. 2023.12.06.
미국의 IT 대기업 중에서는 아마존닷컴이 2019년 글로벌 사업 거점을 개설했고, 구글은 올해 6월 인도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거점을 신설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미 서해안과의 시차가 약 12시간으로, 미국 본사 직원이 퇴근할 때 데이터 해석을 지시하면 다음날 아침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1990년대 이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등이 콜센터와 개발 거점을 마련해 왔다. 미국 기업은 인도 기업보다 임금이 높아 취업처로 학생들의 인기도 높다고 한다.
다만 일본 기업의 상당수는 인도에서 채용한 종업원이 정착하기 어렵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IT 대기업들이 고액 보수를 지불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은 급여 제도의 유연성이 낮아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뉴델리사무소는 요미우리에 "앞으로도 각국 기업이 인도에 진출할 것"이라며 "단순히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정착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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