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1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13.6%↓…"11개월째 감소"

등록 2023.12.11 17:30:13수정 2023.12.11 19:03: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13.6%↓…"11개월째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반영하는 공작기계 수주가 2023년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1158억8400만엔(약 1조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이날 발표한 11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전월보다는 3.4% 늘어났다.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일본에서 반도체 제조장비와 자동차 관련 수요가 부진하면서 수주 조정국면이 계속됐다. 중국의 경기둔화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수주 내역을 보면 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 대폭 줄어든 326억6700만엔에 그쳤다. 10월에 비해서는 2.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 반도체 관련 투자가 2024~2025년을 내다보고 이뤄지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고조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일반 산업기계의 수요가 견조했던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가라앉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6.0% 감소한 832억1700엔에 달했다. 10월 대비로는 6.1% 증가했다.

관계자는 "중국과 구미 등의 선행 불투명감 때문에 조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수주가 부진하면서 풍력발전용 대형 공작기계 발주가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