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들, 이스라엘 레바논서 지상전 벌일까 우려"
"이스라엘군 늦봄이나 초여름 지상전 전개 가능성"
![[키리야트 시모나=AP/뉴시스]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전개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3.01.](https://img1.newsis.com/2024/01/12/NISI20240112_0000771216_web.jpg?rnd=20240112080708)
[키리야트 시모나=AP/뉴시스]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전개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3.01.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북부 국경에서 헤즈볼라를 몰아내지 못할 경우 이스라엘이 수개월 내 레바논에 대한 지상 작전에 나서는 계획을 수립할 가능성에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당국자는 아직 이스라엘이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이 사안이 고위 행정부 관계자들의 정보 브리핑에서 다뤄질 정도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르면 올해 늦봄이나 초여름 레바논 지상전을 개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 작전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전개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임박했다고 볼 수 없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늦봄에 이뤄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친 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 지도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을 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동이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민들은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만 했다.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을 사용한 반면 이스라엘은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포격을 하거나 전투기 또는 드론(무인기)을 동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등 확전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미국은 헤즈볼라가 병력을 국경 지역 밖으로 철수시키고, 레바논군이 그 지역 주둔 병력을 늘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국경 사이에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을 중재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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