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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장 "인구정책국 신설해 소멸 위기 잡는다"

등록 2024.03.26 15: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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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이 2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인구정책 특별계획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6.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이 2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인구정책 특별계획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지역 소멸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국을 신설하고 특별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6일 대구시 남구청 4층 회의실에서 인구정책 특별계획 발표회를 열고 "오는 7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자 모든 직원이 나서 특별 인구정책을 마련했다"며 "생활 인구 50만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정주인구 20만, 체류인구 30만을 목표로 '무지개 프로젝트' 7대 분야 21개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향후 10년간 1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그동안 적립했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0억원에 지난 2022년부터 배분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 500여억원을 보태 인구 위기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남구에 살면 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 주거, 일자리까지 7가지 케어를 책임지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추진하는 인구정책 종합서비스 체계다.

주요 내용은 ▲다자녀 신혼부부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남구형 고품질 임대주택사업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 구성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자체의 선심성 현금 지원은 한계가 있으며 미래 세대의 부담이므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풍선효과의 인구정책보다는 정주·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지원 정책에 역점을 두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를 남구 인구 활력의 원년으로 삼고, 마련된 인구정책을 바탕으로 구정 역량을 총동원해 인구 위기 대응에 종합적이고 선제적으로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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