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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올해 안 물가상승 뛰어넘는 임금상승 실현…내년부터 정착" 다짐

등록 2024.03.28 22:20:06수정 2024.03.28 2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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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전환 관련 일본은행과 계속 긴밀한 협력 유지

"일본 경제, 수십년에 1번 있을 수 있는 중요한 고비 맞아"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안에 반드시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8.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안에 반드시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8.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8일 올해 안에 반드시 물가 상승분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에서 112조5717억엔(약1004조1171억원)의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이 통과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예산에는 물가고에 대한 대응과 임금 인상에의 시책이 많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 뒤 "지진 재해 대응을 비롯한 중요 시책을 전속력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경제 상황에 대해 “춘투에서의 강력한 임금 인상의 흐름, 사상 최고 수준의 설비 투자, 잇따르는 대형 해외 전략 투자 등에도 불구,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수십년에 1번 있을 수 있는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6월 이후 소득세 감세 등을 언급하며, 관·민이 협력해 “임금이 오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긍정적 의식을 사회 전체에 정착시킬 것이라며 임금 인상을 뒷받침하는 세제 지원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에너지 수입으로 수십조엔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을 바꿔야 한다며, '에너지 기본계획'의 재검토 논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금융정책이 전환된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정부와 일본은행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과 관련해 올해 안에 반드시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정착시키겠다는 2가지 약속으로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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