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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기초과학 연구 협력 강화…'막스플랑크 센터' 韓 설립 추진

등록 2024.04.11 14:30:00수정 2024.04.11 1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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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G·IBS·연세대,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 개최…연구 협력 본격화

"호라이즌 유럽 이어 유럽과 협력 강화…인류 난제 해결 기여"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과 독일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학술교류부터 인재 양성, 공동연구센터 설립까지 연구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MPG)와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대표 기초과학 연구기관은 전략 분야 발굴·협력,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젊은 연구자 육성 등 연구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나노의학 분야의 공동연구 허브 및 인력양성 체계 구축부터 'IBS-막스플랑크 센터'의 한국 설립까지 협력 범위와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막스플랑크 센터는 MPG가 세계적 해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연구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기관이다. 현재 9개국에서 17개 센터 운영 중이며,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센터가 유일하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인류를 위한 최고의 기초연구를 목적으로 1948년 설립돼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최근 IBS의 차미영 CI가 한국인 최초로 막스플랑크 연구소(MPI) 단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독일 연구기관의 글로벌 과학 리더가 모여 인류 사회를 위한 과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양국 기초과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방안 논의 및 MOU 체결 등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패트릭 크래머 MPG 회장, 크리스티안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단장, 한국의 노도영 IBS 원장, 윤동 연세대 총장, 천진우, 김성기 IBS 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독일 간 기초과학 전략 분야 발굴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토론했다.

또한 한국에서 연구하는 독일 석학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과 악셀 팀머만 단장이 자리를 함께해 양 국가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IBS와 MPG는 공동연구 활성화와 나노의학 분야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2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가입 등 유럽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전략적 연구 협력을 확대해 양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우호를 증진하고 나아가 인류 난제 해결에도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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