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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비행기, 착륙 45분전 난기류 만나 급강하한 정황

등록 2024.05.21 20:44:15수정 2024.05.21 2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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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류지를 싱가포르서 방콕으로 변경해 비상 착륙

승객 1명 사망…난기류 돌연 조우 때 발생했을 가능성

[AP/뉴시스]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한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77-300ER과 비슷한 기종인 보잉 777-312ER 자료사진

[AP/뉴시스]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한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77-300ER과 비슷한 기종인 보잉 777-312ER 자료사진

[방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21일 런던 발 싱가포르 행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했다고 싱가포르 항공(주)이 밝혔다.

항공기는 목적지 착륙을 포기하고 태국 방콕 공항으로 착륙지를 변경하기 전에 수 분 동안 상공에서 급강하한 정황이 있다. 폭풍우 날씨의 방콕 공항에는 비상팀이 부상자 병원 이송을 위해 긴급 동원되었다. 

난기류를 만난 항공기는 기종이 보잉 777-300ER이며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타고 있었다. 방콕에 오후 3시45분(한국시각 오후5시45분)에 착륙했다고 항공사는 페북에서 말하고 있다.

항공기 비행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FlightRadar24) 데이터와 AP 통신의 분석에서 이 싱가포르항공 소속 비행기는 착륙 1시간 전까지 3만7000피트(1만1300m) 고도로 날고 있었다. 오후5시(한국시각) 직후 갑자기 고도가 3만1000피트까지 떨어졌는데 그 고도 강하에 걸린 시간은 약 3분 정도였다. 

항공기는 3만1000피트에서 10분 간 동안 머물다가 다시 급속히 하강했고 30분 후 방콕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의 하강은 미얀마 부근 아다만해 상공에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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