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강원도 산불 대비 태세 점검…"방지 총력"
이상민 장관, 13일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방문
산불 진화헬기 운영상황, 공중 진화체계 점검
[강릉=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3년 4월11일 강원 강릉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으로 경포해변 인근 골프장에 불이 옮겨 붙어 소방헬기가 이를 진화하고 있다. 2024.04.1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공중 진화체계와 봄철 산불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최근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철저한 봄철 산불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8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정부는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4월 한 달 간을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산불 진화헬기 운영 상황과 공중 진화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 비상근무 중인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산불을 초기 진화를 위해서는 신속하게 가용 진화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공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봄철 산불방지대책과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와 계도·단속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형산불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주민 대피계획과 대피주민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4월11일 강원 강릉에서는 강풍으로 수목이 쓰러지며 발생한 전신주 화재가 대형산불로 확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산림 약 120㏊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4월부터 5월까지는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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