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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 황우여 비대위원장에 "변화·혁신 포기 선언"

등록 2024.04.29 12:18:05수정 2024.04.29 1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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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시즌 2'…앞에선 반성 뒤로는 현상유지 급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우여 상임고문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우여 상임고문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한 데 대해 "여당에 변화와 혁신은 없을 것임을 선언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원장에 당 상임고문인 황우여 전 부총리를 지명했다"며 "국민께서 명령한 변화와 혁신을 포기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황 전 총리는 새누리당 대표, 사회부총리를 지낸 국민의힘 원로 인사로, 당의 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며 "혁신의 의지도, 추동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이런 황 전 총리를 지명한 이유는 결국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조용히 선거 관리만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총선에서 확인한 따끔한 민의에도 변화나 혁신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겠다니, 직무유기와 다름없다"며 "앞에서는 반성을 말하며 뒤로는 현상 유지에 급급한 국민의힘의 '양두구육 시즌 2'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두려움을 모르고 혁신을 거부하는 오만은 국민의 분노를 더욱 끓어오르게 만들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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