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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형 R&D 정책 지속성 가져야"…한목소리 낸 연구현장

등록 2024.04.30 10:00:00수정 2024.04.30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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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혁신도전형 국가 R&D사업 협의체 2차 회의' 개최

6개 부처의 21개 선도형 R&D 사업 관계자 80여명 한자리 모여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해 실패가능성은 높으나 성공시 혁신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에 본격 착수한다. 실제 R&D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 연구자들과 만나 도전적 R&D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청취했다. 현장 연구자들은 혁신도전형 R&D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가 관련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담당하는 6개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 관계자 및 현장연구자 등 8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도전형 국가 R&D사업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전형 국가 R&D사업 협의체는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R&D 성공모델의 조속한 창출과 확산을 위해 구성됐다. 혁신도전 R&D 대표사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협력하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관련 제도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부처간, 민관간 벽을 넘어 우리나라에 필요한 새로운 혁신도전사업을 기획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차 협의체 행사는 해외사례와 국내정책방안을 설명하는 1부와 협의체 참여자들의 분임 및 종합토론이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파괴적 혁신의 대표주자인 '미국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 운영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2022년부터 DARPA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 재직 중인 임성규 조지아텍 교수가 발표를 직접 맡아 생생한 실제 사례와 함께 현장 참여자들의 질문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했다.

2부에서는 도전적 R&D가 현장에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의 구체적 내용과 혁신도전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신규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분임별로 나눠 심층토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간 정부가 선도형 R&D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R&D 지원 방식에 변화를 시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관성 등에 의해 기존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지속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협의체가 그러한 추진동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체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될 것이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겠다"며 "정부R&D사업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벽을 허물고 하나로 뭉쳐야 강대국 대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기술패권의 격전장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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