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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정부 " 차기 OPEC+회의서 감산연장 합의에 동의하지 않겠다"

등록 2024.05.12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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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빈에서 열릴 회의에 대해 압둘가니 석유부장관 밝혀

OPEC 2위 산유국…"유가 안정 위해 할 만큼 했다"는 입장

[AP/뉴시스] 이라크 마이산 주의 원유생산지에 중국 '페트로 차이나'회사의 원조로 세워진 대형 화력발전소. 이라크는 전쟁 종식후 재건을 위해 원유수출량을 늘리고 에너지 사업에 국력을 집중해 황무지를 대도시로 만들면서 원유수출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OPEC+의 감산에는 반대입장이다. 2024. 05 12.

[AP/뉴시스] 이라크 마이산 주의 원유생산지에 중국 '페트로 차이나'회사의 원조로 세워진 대형 화력발전소. 이라크는 전쟁 종식후 재건을 위해 원유수출량을 늘리고 에너지 사업에 국력을 집중해 황무지를 대도시로 만들면서 원유수출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OPEC+의 감산에는 반대입장이다. 2024. 05 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하이얀 압둘 가니 석유부장관은 11일 (현지시간) 바그다드의 한 석유 가스 사업면허 관련 행사에서 "다음 달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생산국  OPEC+회의에서 석유감산 연장에 합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압둘 가니 장관은 이라크는 이미 자발적인 석유생산량 감축에 여러 차례 충분히 동의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OPEC+가 제안하는  "어떤 감산계획 연장"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 다른 OPEC비회원 산유국들을 더한 단체인  OPEC+는 국제 석유수요 감소의 와중에 더 이상의 석유가격의 저하를 막기 위해서 회원국들에게 석유생산량의 감축을 강권해왔다.

이라크는 3월에는  OPEC+와의 종전의 합의에 따라서 앞으로도 올해 2분기까지는 자발적으로 산유량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OPEC 회원국들 중 2위로 산유량이 많은 이라크는 무려 1450억 배럴의 석유부존량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스 매장량도 무려 132조 입방피트나 되는 막강한 산유국이다.

이라크 경제는 주로 원유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국가 총수입의 90%가 원유와 가스 수출로 들어오는 금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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