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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美 외치는 북한의 딜레마…골프장엔 나이키 수두룩

등록 2024.05.21 16:27:17수정 2024.05.21 2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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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양 골프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이 나이키 바지와 신발을 착용했다. (사진=조선중앙TV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평양 골프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이 나이키 바지와 신발을 착용했다. (사진=조선중앙TV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북한에서 열린 골프 애호가 대회에 참가한 북한 주민들이 미국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제품을 착용한 것이 알려졌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7∼9일 북한 골프 경기에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바지, 신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경기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의 바지에 나이키 로고가 보인다. 다른 선수의 신발에서도 나이키 로고가 있다.

스포츠 장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했다. 나이키가 제품들을 북한으로 수출했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북한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위층이다. 해외로 드나드는 고위층을 중심으로 퍼졌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스포츠 행사 등 관광 산업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

한편 북한 매체가 보도한 영상에서 해당 제품이 실제로 나이키가 생산한 제품인지 가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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