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사제 총 살해"…카카오 CS센터 협박글 경찰 수사(종합)
100억원 계좌 송금 요구…"명의 도용당해" 주장
경찰특공대 투입 폭발물 확인…IP 추적 등 수사
![[서울=뉴시스] 카카오 판교 사옥 아지트 전경. (사진=카카오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02018458_web.jpg?rnd=20251215131347)
[서울=뉴시스] 카카오 판교 사옥 아지트 전경. (사진=카카오 제공) 2025.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카카오 측으로부터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카오는 전 직원을 재택으로 전환했다.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두 번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판교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대 안전 조치를 진행하면서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폭발물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지난달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로 대구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IP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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