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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文 정부 탈원전-원전 수출 병행 궁색했다"

등록 2026.01.07 14:37:55수정 2026.01.07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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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 모두발언

"맘 같아선 재생e 100% 하고 싶지만 쉽지 않아"

[세종=뉴시스]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23일 탈플라스틱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23일 탈플라스틱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기 탈원전과 원전 해외수출을 병행한 것을 두고 "국내에서는 원전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하면서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것이 한편으로 궁색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원전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30%, 석탄 30%, 가스 30%, 재생에너지 10% 정도"라며 "2040년까지 석탄을 완전히 줄이고 가스도 줄여나가면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가 중대한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전체 전력을 다 재생에너지로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여러 요건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 섬에 가까운 여건이라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원전 수준이 어느 정도고 재생에너지는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맞을지, 간헐성과 경직성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는 것이 맞을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당장 지난 추석 무렵에 햇빛이 많이 비치지 않아 문제가 생기지 않았지만 올해 봄이나 가을, 소위 전력을 적게 쓰는 시기에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시장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시기 원전의 경직성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당장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여러 예민한 요소가 있지만 이 역시 국민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12차 전기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쟁점사안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공개하고 데이터와 내용 등을 공유하면서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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