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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후주택 비중 50% 돌파…신규 분양 증가에 "얼죽신 현상 뚜렷"

등록 2026.05.08 11:13:12수정 2026.05.08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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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후 주택 비율 53.7%…대도시 노후화

부산 구명역·서울 흑석·울산 신복역 일대 분양

[서울=뉴시스]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조감도. (출처=두산건설)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조감도. (출처=두산건설)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전국적으로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노후도가 높은 주요 대도시에서 신규 분양 단지들이 잇달아 공급을 예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74·84㎡ 28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명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도보권에 KTX와 3호선 환승이 가능한 구포역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써밋 더힐'을 이달 선보인다. 총 1515가구 대단지로, 전용 39~84㎡ 4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용산점 등 대형 유통시설 접근성도 갖췄다.

동원개발은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울산신복역 비스타 메트로'를 분양한다. 아파트 481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9실 등 총 580가구 규모다.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1호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향후 교통망 확충에 따른 인프라 개선 기대감도 높다.

이들 단지가 위치한 부산·서울·울산은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 노후 주택 비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부동산R114랩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은 53.7%로, 전국 주택 10채 중 5채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겼다. 서울(64.9%), 대전(64.1%), 광주(61.0%), 부산(60.0%) 등 주요 대도시의 노후화가 특히 두드러졌다.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일수록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대기 수요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구축 아파트는 주차 공간 부족, 층간 소음, 커뮤니티 시설 부재 등 실거주 편의성에 한계가 있는 반면, 새 아파트는 특화 설계와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갖춰 선호도가 높다. 원도심 지역은 교통·학군·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경우가 많아 살던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거 환경만 업그레이드하려는 '정주 수요'도 탄탄하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노후도가 60%에 달하는 대도시 원도심은 신규 공급 부지가 제한적인 만큼, 새 아파트가 나올 때마다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역별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 (출처=부동산R114랩스)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역별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 (출처=부동산R114랩스)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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