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추락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전국 시공현장 기획감독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추진…산안법·중처법 점검
김영훈 장관 "예방 조치 의문…특단 조치 시행할 것"
지난 9일 신안산선 현장서 하청 노동자 추락해 사망
![[서울=뉴시스] 포스코 센터 전경.(사진제공=포스코). 2025.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1951347_web.jpg?rnd=20250923162948)
[서울=뉴시스] 포스코 센터 전경.(사진제공=포스코). 2025.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최근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당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 감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지난 9일 신안산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즉각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반복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 7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건설공사 전반의 안전관리 상황에 대해 감독할 예정이다.
아울러 떨어짐·붕괴 등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발견되는 경우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하고 현장별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이외에 다른 시공현장에 대한 불시감독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을 통해 1월 노동부가 권고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사항의 이행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이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추진해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사항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한 현재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 중인 김 장관은 귀국 직후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그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소집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본적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떨어짐 등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포스코이앤씨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며 "강도 높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위법 사항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중대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스코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9일 오후 5시26분께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 A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 개구부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신안산선 현장 전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나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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