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美 대사, 조현 장관 예방…이례적 배우자 동행(종합)
등록 2026.08.04 20:03:09
스틸 대사, 신임장 사본 제출하며 공식 업무 시작
조현 "한미관계 한층 발전 위한 가교 역할 당부해"
배우자 이례적 동행…공화당 유력 정치인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접견을 마친 뒤 퇴청하고 있다. 2026.08.0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018_web.jpg?rnd=2026080415305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접견을 마친 뒤 퇴청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4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외교부 의전장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조 장관을 예방했다.
조 장관은 스틸 대사와의 만남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스틸 대사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 정책의 근간이자 한반도와 인태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스틸 대사가 외교부와 대한민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장관과 스틸 대사는 첫 면담인 만큼 한미 관계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임 인사 자리로, 개별 현안보다는 한미 관계 전체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계기였다"라고 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대사가 한미동맹과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 강화와 한미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 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스틸 대사의 방문에는 남편 숀 스틸 변호사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대체로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할 때 배우자와 동행하는 경우는 많으나,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자리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조 장관과의 면담에도 함께 했다.
숀 스틸 변호사는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장과 캘리포니아 공화당 전국위원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도 그가 공화당의 유력 정치인임을 언급하며 "(동행이) 한미 관계에도 좋은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스틸 대사를 통한 한미 현안 협의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장관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스틸 대사가) 워싱턴의 직통으로 통한다고 한다"라며 "한미 관계에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점을 잘 해결해 나가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정부 첫 주한미대사로 지난달 30일 부임했다.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다.
스틸 대사는 부임 직후 남대문 시장 등 서울 곳곳을 방문한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계 출신인 스틸 대사가 한국민들과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