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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李대통령 향해 "김·용 사퇴시키고, 임기 후 재판받겠다 선언하라"

등록 2026.09.12 21:20:00수정 2026.09.12 21:23:1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공소취소는 없고 퇴임 후에 재판을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행생즉사(幸生則死), 요행으로 살고자 하면 죽는다. 몇 달 만에 지지율이 추락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명심해야 할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생존형 정치인'이다.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텨왔다. 기막힌 운도 따랐다"며 "이제는 무엇이 진정 사는 길인지, 생존의 문제를 스스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퇴임 후에 대한 집착부터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해체, 공소취소, 재판취소, 사법부탄압, 연임개헌이 모두 대통령 개인의 퇴임 후 안전에 대한 집착과 꼼수에서 비롯된 국정문란이고 헌법파괴임을 국민들은 안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공소취소는 없다, 연임개헌도 없다, 임기 후 재판 받겠다'라고 분명히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공소취소의 의심을 자초한 법무부 장관 후보는 청문회 전에 사퇴시키고 불법로비와 주가조작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서 대통령이 공언한 패가망신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선 "특혜와 위선의 상징이 된 후보도 당연히 청문회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며 "인사실패의 책임이 있는 청와대의 비선실세 인사라인도 모두 경질하고 공적 인사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더했다.

이어 "'일은 잘한다'는 유능한 대통령 이미지도 희미해졌다. 부동산, 주식, 세금, 물가, 청년실업, 양극화, 국방 등 무엇을 봐도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일을 잘하려면 일류 인재로 일류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제일 잘 안다'는 대통령 본인의 자만과 오만 때문에 정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추락은 야당에겐 반사이익을 준다. 대통령 덕분에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라갔고 총선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실패한 대통령, 실패한 정부를 또 하나 추가하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정권의 실패를 바로잡으려면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면서도 "통합과 혁신으로 스스로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반사이익만 쳐다보는 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바란다면 이 또한 행생즉사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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