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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K5, 느낌 좋아 기대된다”

등록 2010.05.27 21:31:48수정 2017.01.11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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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이징)=뉴시스】김훈기 기자 = 현대차는 2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신 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 신형 중국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은 신형 베르나 출시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언론에 회사의 비전과 중국내 성장 계획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현재 세게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고객들의 선호도와 요구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월드클래스 자동차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목표를 가진 현대차는 역동적인 중국시장에서 리딩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우리는 그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등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모델 라인업에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친환경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전시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인근에 자리한 BYD 전시장을 방문해 직접 자동차에 올라보고 이것저것 만져보는 등 오랜 시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닛산 전시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사진은 신차 공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 = 현대차 제공) /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본격 시판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K5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의선 부회장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UAE Biz Council(비즈 카운슬)’ 출범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K5를 타봤더니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29일 출시된 K5는 지난 2005년 11월 출시된 중형 세단 로체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4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특히 K5를 비롯한 K7,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신차들은 정 부회장이 기아차 사장 시절 일궈낸 디자인 경영의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 신차들은 지난해 8월 현대차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기아차의 판매신장을 이끌고 있으며, K7의 판매는 동급 차종인 현대차 그랜저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판을 앞두고 있는 K5도 사전 계약대수가 1만7000대에 달하는 등 국내 중형차 시장에 예사롭지 않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K5가 인기를 끄는 것이 고민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계속 잘 만들려고 노력해야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신형 쏘나타와 비교하면 어떠냐는 질문에도 “둘 다 좋은 차”라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서 K5 판매를 위한 앨라배마 공장 혼류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바 없다”며 “국내에서 풀 케파를 가동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아차의 판매 신장은 디자인 변화가 가장 주효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중심에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슈라이어 부사장이 기아차뿐만 아니라 현대차 디자인도 총괄하는 방안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생각해 본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과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부회장은 아직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는 UAE를 비롯한 중동시장의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미래에 가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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