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없이 오토바이 타면? "뇌 손상 위험 급격히 증가"
그러나 헬멧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생명을 지키고 뇌 손상과 목 뼈 손상을 줄이는 중요한 보호장구다. 따라서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일 연세SK병원 신경외과 천세명 과장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다른 차나 장애물과 충돌하면, 달리는 관성이 운전자에게도 전달돼 운전자가 핸들을 놓치고 앞으로 튕겨나가거나 몸이 높이 뜨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건 앞으로 튕겨나가건 머리 부위를 부딪힐 확률이 높아 심하면 목숨을 잃거나 뇌 손상 및 목뼈 부상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존스홉킨스의대 외과 에이딜 하이더 교수는 "헬멧이 생명을 살리고 뇌 손상을 줄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미국외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헬멧을 착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쓰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목뼈 부상 위험이 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헬멧을 착용하면 외상성 뇌 손상을 당할 위험이 65% 줄어들고, 사망확률도 37%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헬멧 착용의 효과 때문에 국내에서는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 배달업체 직원들이 헬멧도 제대로 쓰지 않고 인도와 차도를 내달리는 상태다.
자연히 이로 인한 인명 사고나 재산상의 피해도 적지 않다.
오토바이 사고로 목뼈를 심하게 다치면 척수 신경이 손상돼 자칫하면 전신 사지 마비까지 생길 수 있다.
천세명 과장은 "사고 당시 손상이 바로 발생하였다면 대부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며 "그러나 사고 당시엔 괜찮다가 추후에 통증, 감각저하, 팔다리 부분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반드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지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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