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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딸 김미루, 터키에서 누드 찍다 체포?

등록 2011.06.28 18:24:48수정 2016.12.27 2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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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김미루(28)는 폐허 속 자신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다.  뉴욕과 캐나다, 런던, 파리 등지의 용도 폐기된 지하철 터널이나 지하묘지, 공장, 교량, 병원, 조선소를 찾아가 셔터를 누른다. 오싹한 공포,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배경들이다.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는 자신의 몸도 화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김미루는 도올(&#27310;&#26444;) 김용옥(61) 교수의 막내딸이다. 뉴욕 컬럼비아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플랫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의대로 진학하려다 도시와 예술에 심취,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현대 강남점에서 25일 ‘나도(裸都)의 우수(憂愁)’전을 개막한다. <관련기사 있음>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도올(檮杌) 김용옥(63)씨의 딸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누드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가 김미루(30)가 터키에서 경찰에 체포될 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터키 일간 휘리예 등 현지 미디어는 김씨가 이스탄불의 폐허 기차역에서 누드사진을 찍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은 그러나 최근 김씨는 경찰에 체포될 뻔 했지, 체포된 것은 아니라고 썼다. 김씨가 기차역에서 누드사진 작업을 한 것은 맞지만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겁을 먹고 그 자리에서 도망갔다는 것이다.

 이슬람 사원 꼭대기에서 촬영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문에 대해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된 적이 없고 사원의 꼭대기에도 오른 적이 없다"며 "타블로이드 신문에 의해 과장된 오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최근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사원 등을 돌아다니며 누드사진 작업을 했다.

 한편, 김씨는 미국 뉴욕과 캐나다,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의 폐허에서 자신의 누드 사진을 찍는 작업으로 유명해졌다. 지난 3월에는 누드 프로젝트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로 뉴욕타임스의 조명도 받았다.

 김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회화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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