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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를 죽음으로 몬 '췌장암'

등록 2011.10.06 16:08:44수정 2016.12.27 2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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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로이터/뉴시스】스티브 잡스(56) 애플 前 최고경영자가 사망했다고 애플이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잡스 사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섯장의 사진에 스티브 잡스의 변해가는 외모가 담겨 있다. 윗줄 왼쪽부터 2000년 7월, 2003년 11월, 2005년 9월, 아랫줄 왼쪽부터 2006년 9월, 2007년 1월, 2008년 1월. 

【미국=로이터/뉴시스】스티브 잡스(56) 애플 前 최고경영자가 사망했다고 애플이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잡스 사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섯장의 사진에 스티브 잡스의 변해가는 외모가 담겨 있다. 윗줄 왼쪽부터  2000년 7월, 2003년 11월, 2005년 9월, 아랫줄 왼쪽부터 2006년 9월, 2007년 1월, 2008년 1월.

【서울=뉴시스】심민관 기자 = 올해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인은 2003년 10월 진단 받은 췌장암으로 밝혀졌다. 약 8년간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결과가 죽음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건강을 되찾은 듯 했으나 췌장암이 재발하면서 건강 악화 루머가 끊이질 않았다.

 2009년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쳤지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잡스의 수척해진 얼굴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올 3월 아이패드2 론칭 행사에 깜짝 등장한 잡스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좌중을 압도하는 연설과 프리젠테이션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초췌하게 야윈 얼굴과 병색이 완연한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

 지난 8월 잡스의 공식 퇴임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도 해석됐지만 다른 면에서는 잡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글로벌 IT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던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지구촌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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