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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솔비동영상' 유포 고교생 등 검거…"재미삼아 올렸다"

등록 2011.11.09 16:19:56수정 2016.12.27 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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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솔비(26)가 1년 만에 디지털 싱글 ‘어쩌죠’를 6일 내놨다.  ‘어쩌죠’는 작곡가 정훈(35)이 만든 곡으로 지난해 10월 신인 가수 우이경(23)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슬픈 발라드였던 원곡과 달리 어쿠스틱 미디엄 버전으로 편곡됐다. 듀오 ‘유리상자’ 박승화(41)가 직접 하모니카를 연주, 힘을 보탰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일명 '솔비 동영상'이라는 음란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트린 10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솔비 동영상'의 실제 주인공은 가수 솔비와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김모(18)군 등 5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30분 분량의 동영상에 '솔비 매니저 유출영상(고화질)' 등의 제목을 달아 인터넷 블로그나 웹하드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음란 동영상의 여성 주인공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동일인 여부 감정 의뢰한 결과 얼굴형태, 특정 신체부위의 상처 등 연예인 솔비가 아니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고교생과 대학생·보험설계사 등 10~20대 평범한 남성인 이들은 '재미삼아' 또는 '상술' 등의 이유로 웹하드 사이트 등에 해당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솔비는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이 출연한 음란 영상물에 '가수 솔비'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유포돼 마치 자신이 그 영상물의 주인공처럼 세상에 알려져 정신적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솔비의 어머니는 최근 주변에서 동영상과 관련된 소문을 듣고 충격을 받자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를 했다.

 경찰은 유사 피해사례 예방을 위해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 위법행위 발견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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