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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도시 프로젝트 1000억원 투입

등록 2011.11.19 18:53:09수정 2016.12.27 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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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9일 전북 군산시가 1930년대 쌀 수탈의 역사성을 가진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근대문화도시 장기 프로젝트 현황도를 공개했다. 이 사업에 총 1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군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9일 전북 군산시가 1930년대 쌀 수탈의 역사성을 가진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근대문화도시 장기 프로젝트 현황도를 공개했다. 이 사업에 총 1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군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전북 군산시가 총 1000억원이 투입되는 근대문화도시 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두고 일각에서는 핍박과 수탈의 치욕스런 역사를 왜 보존하느냐는 반대 견해도 나오고 있지만 군산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가 부정적인 시각을 뒤로하고 원도심 지역이 가진 근대문화자원(근대건축물)을 재조명하고 근대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근대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표면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군산시 월명동 원도심 일원 36만5000㎡에 1930년대 쌀 수탈의 역사성을 가진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근대문화벨트지구(1만5000㎡)와 근대역사경관지구(35만㎡)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대문화벨트지구의 주요사업은 진포해양테마공원(49억원), 근대역사박물관(182억원), 근대문화재 재정비(182억원), 근대산업유산예술창작 벨트(100억원), 군산항 복원(40억원), 내항폐철도 활용 기차테마사업(1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100억원 투입되는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는 군산 내항에 산재하고 있는 근대건축물 5개소에 수탈과 항거의 역사를 재조명한 전시공간을 담을 예정이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원도심의 대표 관광지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이 퇴역한 육·해·공 군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다.  위봉함내에는 4D입체영상관을 비롯 전쟁기념관, 진포대첩관, 병영생활체험관 등 5개의 전시·체험시설이 갖춰졌다. <관련기사 있음>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원도심의 대표 관광지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이 퇴역한 육·해·공 군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다.  위봉함내에는 4D입체영상관을 비롯 전쟁기념관, 진포대첩관, 병영생활체험관 등 5개의 전시·체험시설이 갖춰졌다. <관련기사 있음>  [email protected]

 5개 건축물은 조선은행(1536㎡. 조선은행 역사 및 근대 쌀 수탈사), 일본제 18은행(475㎡. 일본제18은행 역사 및 근대건축관), 대한통운창고(288㎡. 공연장 및 갤러리형 전시공간), 미즈상사(175㎡. 고서적 전시공간 및 북카페), 예술창작공간(140㎡. 작가실, 체험실, 전시실)으로 특색있게 탈바꿈된다.

 또 근대역사경관지구은 근대역사경관조성(140억원), 군산탁류거리조성(10억원), 원도심 자전거도로(2억5000만원), 원도심테마거리(50억원), 근대역사체험공간(200억원), 원도심 근대건축물 정비(172억원)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6154㎡ 부지의 낡은 근대건축물을 정비하고 근대역사 체험공간을 조성해 시대형 민박체험, 시대형 찻집, 술도가(판매장, 시음장), 두부제조(체험, 시식), 중정형 소공원, 근린생활시설 및 특산물 판매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1단계 사업(528억원)은 ▲진포해양테마공원 = 퇴역군장비 13종 16대, 위봉함 전시관 설치 ▲마을미술프로젝트 = 역사, 문화 스토리 미술 작품 전시 ▲근대역사박물관 = 해양물류역사관, 근대생활관 등 ▲근대문화재매입 정비 = 조선은행, 일본제18은행 복원 ▲근대산업유산예술창작벨트 = 근대건축 전시관 및 창작공간 ▲근대역사경관조성 = 근대역사 체험공간 및 경관개선 ▲군산탁류거리 = 근대문화와 역사의 탐방길 ▲원도심자전거도로 = 자전거도로 및 스테이션 설치 등을 1013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472억원이 들어가는 2단계 사업은 2019년까지 ▲군산항역복원 = 쌀 수송역사 전시 ▲내항 폐철도 활용기차 테마 = 레일바이크 이용 체험 ▲원도심테마거리 = 일본식 가옥 탐방로 ▲근대역사체험공간(2권역) = 근대건축물 체험 공간 ▲원도심근대건축물 정비 = 근대건축물 정비(보조금)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7일 전북 군산시가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물관 3층에 마련된 근대생활관은 1930년대 군산 영동상가를 재현한 공간으로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저항의 삶, 근대건축물 등으로 구성됐다.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7일 전북 군산시가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물관 3층에 마련된 근대생활관은 1930년대 군산 영동상가를 재현한 공간으로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저항의 삶, 근대건축물 등으로 구성됐다.  [email protected]

 한편, 군산 원도심지역인 장미동에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총 1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8347㎡, 연면적 4248㎡의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지난 5월에 준공됐다. 

 1층 해양물류역사관·어린이박물관, 2층 근대자료규장각실, 3층 근대생활관·기획전시실·세미나실 등으로 이뤄졌고 총 4400여점의 유물 가운데 2250점이 시민 기증운동을 통해 보유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은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보다는 역사 속에서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에 대한 자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잘못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군산의 근대문화유산들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최대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간에 맞춰 단위 사업별로 세부사업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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