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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근저당 설정비율 10%P 인하…여신수수료도 폐지

등록 2012.08.29 12:11:02수정 2016.12.28 0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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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우리은행 임직원의 PF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hyaline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재현 기자 = 우리은행이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가계 및 기업대출의 최고금리도 3%포인트 인하되며 여신업무 수수료도 전면 폐지된다.

 우리은행은 29일 사회적 책임 수행, 고객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참 금융 실천 1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현행 120%에서 110%로 낮추기로 했다. 더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담보인정비율(LTV) 초과 대출에 대해 초과분 상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31일부터 가계 및 기업대출의 최고금리를 3% 인하(17→14%)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배려자들을 위해 7%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우리희망드림 적금 상품(가칭)'도 내달 출시된다.

 더해 오는 31일부터 여신 업무 수수료가 폐지된다. 이번에 폐지되는 수수료는 ▲기업신용조사수수료(3만~10만원) ▲담보변경수수료(1만5000~3만원) ▲지급보증서발행수수료(2만5000원) ▲기성고확인수수료(8만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중소 제조업체를 위해 하반기 2조원의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증액해 보증서 대출을 확대하고 상인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대출 형식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년창업자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확대 ▲신용평가모형 평가항목 재검토 ▲특성화고 출신 채용 지속 확대 등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순우 행장은 "금융업은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이 강하게 요구된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참 금융 추진팀을 전략 부문에 두지 않고 민원 부문인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내에 신설한 것은 고객의 불만을 수용해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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