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엄지원, 이 영화는 여우 점프대…'박수건달'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무녀 '명보살' 역의 배우 엄지원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조진규 감독)' 기자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극중 의사 정혜영은 '광호'(박신양)의 짝사랑 대상이다. '광호'가 모시는 두목(최일화)의 주치의이기 때문에 '광호'와 알고 지내지만 가까워질 수는 없는 미묘한 관계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건달들에게 할 말을 다 한다. 눈 깜빡하지 않고 상처를 꿰매는 등 독한 면이 있다. 마음 속 깊이 비밀을 간직하며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낸다.
1993년 SBS 탤런트로 데뷔한 지 20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영화다. 정혜영은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첫 영화라 어떤 반응이 올까 두려움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연기한 역할은 중환자실에서 아이와 교류해야 하는 가볍지 않은 모습이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 준비하는 내내 중환자실에 늘 갇혀있었다"고 토로했다.
"표현에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캐스팅한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굉장히 슬프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엄지원은 '명 보살'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졌다. 무당이라고 하기에는 '신발'이 한참 부족하고, 눈치코치 없는 백치미녀다.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신을 받았다고 하지만, 어디 가서 식모도 못할 만큼 허술하다. 잘생긴 얼굴에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광호'를 보고 앞뒤 분간 없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매력적 여의사 '미숙' 역의 배우 정혜영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조진규 감독)' 기자시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엘리트 건달 '광호'가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돼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 '박수건달'은 오는 1월 10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2003년 '똥개' 이후 2013년, 10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사투리를 쓰게 됐다. 배우로서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엄지원이라는 배우의 획을 긋는 작품은 아니지만 10년 간 배우로서 한 길을 걸어왔고 다가올 10년 안에 또 다른 작품이 올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잘나가는 엘리트 건달에서 하루 아침에 박수무당이 돼버린 한 남자의 이중생활을 그린 영화다. 2013년 1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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