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내 나이 서른, 결혼 가치관 바꿨어요"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 사옥에서 열린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결혼의 여신'(연출 오진석)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남상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24. [email protected]
"내 나이가 올해로 서른 살이다. 내 또래의 여자들이라면 한번 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결혼일 것이다. 그만큼 인생의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며 "원래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서른 살이 되면서 커리우먼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1월5일 떠난 이집트 여행이 계기다. "그 여행으로 인해 가치관이 굉장히 바뀌었다. 사람을 대하는 시선도 달라지고…. 그동안 너무 안주하면서 안으로 산 게 아닌가 싶었다. 또 결혼이 중요한 만큼 가치관도 바뀌었다. 부모가 재촉하기는 하지만 정말 편안하고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가서 결혼을 하고 싶다. 정말 가치관과 생각이 맞는다면 언제가 됐든 간에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진지하게 결혼이 내 인생에서 갖는 의미를 찾아보고 싶고 그 계기가 되고 싶다. 어떤 작품보다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 사옥에서 열린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결혼의 여신'(연출 오진석)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상우, 남상미, 김지훈(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24. [email protected]
남상미는 "이상우 오빠와 '인생의 아름다워'에서 만났다. 원래 알고 있어서 사랑하는 감성을 끌어내기가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다. 실제로 '현우'에게 지구상에 내려오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인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처음 만나서 밝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하는 게 힘든데 오빠 덕분에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실제로 '송지혜'라면, 이상우와 김지훈 중 선택은? 남상미는 "두 분의 매력이 너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굉장히 즐겁다. 하지만 내가 송지혜라면 그런 일을 애초에 만들지 않을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날 때 확신을 갖고 만날 것 같고 또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안 할 것 같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는다. 내 인생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같아서 드라마를 통해 한 번 쯤 겪어보고 싶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 사옥에서 열린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결혼의 여신'(연출 오진석)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남상미가 입장하고 있다. 2013.06.24. [email protected]
29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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