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강 투신'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누구?

등록 2013.07.26 19:04:35수정 2016.12.28 07:49: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남성연대 성재기 상임대표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뛰어드는 사진을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성재기 상임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로 남성연대를 운영해왔으며 최근 1억 원의 부채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를 취해 한강에 투신한다"며 시민들에게 1억원을 빌려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절박함과 목숨을 걸어서라도 국민들께 진정성을 보이고 싶기에 한강에 투신한다고 말했다. 2013.07.26. (사진=성재기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성연대 성재기 상임대표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뛰어드는 사진을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성재기 상임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로 남성연대를 운영해왔으며 최근 1억 원의 부채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를 취해 한강에 투신한다"며 시민들에게 1억원을 빌려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절박함과 목숨을 걸어서라도 국민들께 진정성을 보이고 싶기에 한강에 투신한다고 말했다.  2013.07.26. (사진=성재기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26일 한강에 투신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후 실종돼 우려를 낳고 있다.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인 성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대한민국에 수많은 여성단체들이 존재하지만 남성들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는 없다"며 남성연대라는 단체를 구성해 대표직을 역임해왔다.

 남성연대는 그간 ▲성 균형 인식 확산 ▲부자가정에 대한 지원 ▲병역의무 현실보상을 위한 접근 ▲국제결혼환경 정화 ▲남성성회복 운동 ▲차별적 법과 제도 개선 노력 등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성 대표는 지난 2011년 11월 영화 '너는 펫'이 "여성을 주인님으로, 남성이 개로 나와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묘사한다. 남성을 개와 동일시 해 남성을 인격을 모독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에 "여성가족부가 '가족'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 달라"며 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기각됐다.

 이 외에도 연말연시에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남성에게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허위 메일을 발송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성 대표는 전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그간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남성연대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1억원의 부채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가 돼 극단의 조치를 취해 한강에 투신할 것"이라며 1억원을 모금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그는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난간에서 손을 떼고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후 실종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