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밥이랑, 일본산 농·수산물 사용 '맛가루'…"국민 불안"

2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백설이 제조 및 판매하는 맛가루인 '밥이랑'은 일본산 해산물과 야채류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밥이랑해물' 제품의 경우 원재료의 96.6%를 차지하는 혼합해물베이스에 일본산 멸치와 새우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의 전체 해산물 함량은 생물기준으로 멸치가 25%, 새우가 13.2%다.
혼합해물 베이스를 제외한 계란과립, 참깨, 시금치 등 나머지 원료에도 일본산을 사용했다.
'밥이랑야채'와 '밥이랑치즈' 제품 역시 일본산 참깨, 김, 당근, 무청, 호박 등을 사용한 혼합야채베이스가 주원료다.
CJ제일제당 백설이 원재료에 전부 일본산을 사용하는 이유는 현재 제조 공정이 일본 현지 공장에서 1차 가공된 제품을 수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유출을 사실상 인정하며 방사능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처럼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은 소비자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주부 이모(여, 34)씨는 "아이들이 즐겨 먹는 맛가루인 만큼 원산지에 신경이 쓰인다"며 "국내 대기업에서 제조해 믿고 구입해 왔는데 원재료가 일본산이라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 측에서는 원전 사고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수입처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기업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홍보팀 K모 관계자는 "2년에 한 번 식약처 인증기관에서 현지 공장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한다"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김혜정 운영위원장은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가공식품의 경우 구체적인 원산지가 병기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멸치 등의 어종은 방사능 수치가 높게 검출되는 식재료 중 하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이새하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