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대 규모' 서구 동천동주민센터 첫 선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서구는 16일 동천동 주민센터가 신축돼 지난 10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롭게 신축된 동천동 주민센터. 2014.03.16(사진=광주 서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구 동천동 주민센터가 신축돼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6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동천동 주민센터가 신축돼 지난 10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동천동은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조정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1일부터 북구 동림동과 운암1동 일부지역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신설됐다.
그 동안 현 동천파출소(옛 운암파출소) 맞은편 건물 3층을 입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해 왔다.
경계조정에 따라 동천동 주민센터가 신설되기 전 옛 동림동 주민들은 주민센터가 멀어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임시청사의 경우에도 일반 상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방문 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서구는 신청사 신축으로 이 같은 불편을 모두 해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한 신청사는 총 사업비 32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45㎡ 규모로 올해 3월 신청사를 준공했다.
신청사는 민원실, 다목적실, 취미교실 등이 조성돼 앞으로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4층에는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천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민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됨에 따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모두 만족스럽다는 의견이다.
주민 박영수(48)씨는 "주민센터와 파출소가 나란이 자리하고 있어 업무를 보는데도 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특히 예전 주민센터보다 거리가 훨씬 가까워져 나이드신 부모님이 낮 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동천동 주민센터에서 각계각층 주요인사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동천동 주민센터 개청식을 갖는다.
개청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김종식 서구청장을 비롯한 장재성 서구의회 의장과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 공연과 기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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