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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번진 성형 의료사고 논란

등록 2014.04.10 17:13:24수정 2016.12.28 1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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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최근 잇따른 성형수술 사고 논란이 국회로 번졌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따르면 남윤인순·최동익 의원은 오는 15일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를 주제로 2시간30분 가량의 토론회를 연다.

 허윤정 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발제자로는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원인 이상윤 의사가 참석한다.

 김희영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장과 안상호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정책이사, 박영진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윤리이사, 구홍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선임조사관, 양윤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시술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로 의식을 잃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다.

 같은달 2일 부산에서는 턱 성형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던 30대가 수술 사흘 만에 숨졌다. 수능시험을 본 여고생은 강남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은 뒤 석달째 뇌사상태다. 인천에서는 가슴성형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일도 있다.

 성형 의료사고 논란이 커지자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 측은 "전문의에 대한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병·의원의 실태를 조사해 문제가 발견되면 회원 제명 또는 자격정지 등의 징계 조치를 취하고 관계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또 공공장소의 성형광고 자제와 같은 규제방안을 마련하고, 홈페이지에 의료사고 신고센터를 개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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