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와 여드름, 달라요"…뾰루지 대처법

뾰루지란 피부에 생기는 염증, 즉 빨갛게 부어오르는 작은 종기다. 대부분의 뾰루지는 여드름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막힌 모공 안에 쌓이는 각질과 피지 등에서 세균이 번식하면서 나타난다.
그런데 왜 뾰루지와 여드름을 분리해서 칭하는 것일까?
좁은 의미에서 뾰루지와 여드름은 개수와 빈도성에 의해 분리된다. 한두개의 염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뾰루지라고 한다면, 여러개의 염증이 발생하거나 한두개의 염증이라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는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다.
뾰루지를 제대로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피부 전문 병원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하나의 뾰루지로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참진한의원이 뾰루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첫째, 절대 손으로 건드리거나 짜서는 안 된다. 손으로 건드리면 세균의 번식이 심해져 염증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잘못 짜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둘째, 여드름균은 산소와 만나면 약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반창고를 붙이거나 두꺼운 화장으로 가리면 염증이 가라앉는 시간이 지연된다.
셋째, 염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는 술, 사우나, 격한 운동은 피한다.
넷째, 여드름을 가라앉게 도와주는 연고를 깨끗한 면봉에 찍어서 도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얼굴의 염증은 본인이 절대 정확하게 제거할 수 없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자연적으로 가라앉도록 건드리지 않는 것이 답이다.
다음과 같은 뾰루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피부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하도록 한다.
-통증이 심하고 딱딱한 염증은 스스로 가라앉기 힘들며, 피부 조직을 손상시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코, 턱 외곽, 턱 아래 부위의 염증의 경우 튀어 오르는 흉터를 남기기 쉬우므로 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같은 자리에서 뾰루지가 올라왔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한다면 그 부위 모공이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형된 것이니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진한의원 서울 신촌점 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할 때는 아픈 염증을 빠르게 잠재우고 원인부위의 정확한 피지제거로 뾰루지가 깨끗하게 가라앉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이 적은 한방 외용제를 뾰루지 부위에 찍어서 사용한다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염증의 경우 여드름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피지침 치료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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