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 이융남 관장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이융남 관장은 지난 10월 그리스어로 '독특한 무서운 손'으로 불리는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Deinocheirus mirificus)'가 어떤 공룡이었는지를 밝혀냈다.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 지난 1965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앞발 화석이 발견된 뒤 추가 발굴이 이어지지 않아 그 실체가 지난 50여 년 동안 공룡 학계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이 관장은 연구를 통해 데이노케이루스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의 전체 길이 약 11 m, 몸무게 약 6.4 t의 머리와 등, 발가락이 독특한 형태를 가진 잡식공룡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을 받았다.
이 관장은 "과학 전문기자들이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침체돼 있는 국내 고생물학이 발전하는데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과학자상'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매년 뛰어난 과학적 성과와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이 관장을 포함해 포스텍 박형주, 성영철 교수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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