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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4.12.13 11:42:22수정 2016.12.28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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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노수정 기자 = 13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의 얼굴을 공개했다. 2014.12.13. (사진=경기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노수정 이종일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 동포)에 대해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던 박이 범행 동기와 장소 등에 대해 진술함에 따라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현재 박이 진술한 시신유기 장소에서 나머지 시신 일부를 수습하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 경찰에서 "피해자인 동거녀 김모(48·여·중국 동포)씨와 다투던 중 밀쳤는데 사망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훼손한 뒤에는 팔달산과 수원천, 수원 근교 야산 등 총 4곳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팔달산 등산로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몸통이 담긴 비닐봉지를 시민의 신고로 발견한 데 이어 11일 수원천 산책로에서 살점과 여성용 속옷 등이 담긴 비닐봉지 6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 박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만큼 관련 법에 따라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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