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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콘돔자판기 폭파해 돈 훔친 도둑, 머리에 파편 맞아 숨져

등록 2015.12.29 05:43:21수정 2016.12.28 16: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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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독일에서 콘돔자판기를 폭파해 돈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 날아오는 금속 파편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경지역인 쇼핑겐에서 지난 25일 성탄절 콘돔자판기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현금과 콘돔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성 2명이 당시 다친 남성을 병원에 데려와 처음에 병원에 이 남성이 계단에 굴러서 다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병원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2명의 남성이 당시 폭발 사고와 관련돼 다친 29세 남성을 병원으로 데려왔으며 이후 이 남성이 숨을 거뒀다고 신고했다. 

 이후 이들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이날 공범 2명 둥 1명이 나중에 숨진 남성이 콘돔자판기 폭발로 다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진술에서 사건 당시 3명이 콘돔자판기를 폭발시킨 뒤 승용차를 같이 탔지만  숨진 남성은 자판기가 폭발할 때 차문을 닫지 못해 날아오는 파편에 머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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