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육·해로 갖춘 대국" 모스크바 학술대회 러시아 교수 주목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올가 디야코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역사학과 교수가 20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환단학회 모스크바 학술대회에서 '발해(시호텔알린 산맥 중부지역)의 교통로'라는 연구논문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디야코바 교수는 "발해는 일본 당나라 신라 돌궐 제2카간국, 위구르 카간 등 인접국들과 왕성한 교류를 한 대국으로 잘 닦여진 육해로를 보유했다"면서 "문헌에 명기된 바로는 신라도, 압록도, 일본도, 거란도 및 영주도 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2016.02.20.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발해는 잘 닦여진 육·해로를 보유한 대국이었다. 신라도(道)와 압록도, 일본도, 거란도, 영주도 등이 그것이다."
한국 상고사를 주제로 사상 처음 러시아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러시아 학자가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올가 디야코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역사학과 교수는 20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열린 2016 세계환단학회 모스크바 학술대회에서 '발해(시호텔알린 산맥 중부지역)의 교통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디야코바 교수는 "발해는 일본 당나라 신라 돌궐 제2카간국, 위구르 카간 등 인접국들과 정치 외교 문화 무역 경제 등에서 발달된 관계를 유지했던 대국이어서 잘 닦여진 육·해로를 보유했다"면서 "문헌에 명기된 바로는 신라도, 압록도, 일본도, 거란도 및 영주도 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디야코바 교수는 "신라도는 남경남해부를 거쳐 신라로 가던 길이었고 발해의 서경, 압록부를 당나라와 잇는 압록도는 신주, 환주, 풍주, 정주 4개주에 걸친 길이었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올가 디야코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역사학과 교수가 20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환단학회 모스크바 학술대회에서 '발해(시호텔알린 산맥 중부지역)의 교통로'라는 연구논문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디야코바 교수는 "발해는 일본 당나라 신라 돌궐 제2카간국, 위구르 카간 등 인접국들과 왕성한 교류를 한 대국으로 잘 닦여진 육해로를 보유했다"면서 "문헌에 명기된 바로는 신라도, 압록도, 일본도, 거란도 및 영주도 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2016.02.20. [email protected]
박성수 세계환단학회 회장은 "본래 발해인은 고구려인으로 대진국이라 했다. 디야코바 교수가 소개한 발해의 도로망은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연구다. 발해가 동방의 대국으로 서방 대국에 맞먹는 제국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가 아닐 수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홍산문화 유적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남창희 인하대교수도 "디야코바 교수의 발표를 통해 러시아와 한국이 고대사 연구에 많은 협조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기대했다.
디야코바 교수는 "발해가 존재한 시호테알린산맥 중부지역에는 여러 갈래의 육·해로가 운영됐다. 주요 교통로는 동해안과 타타르만을 따라 이어져 있었으며, 시호테알린 산맥을 통과하는 여러 강의 유역을 통해 서쪽(대륙)과 동쪽(바다)을 연결하는 도로들이 많았다. 도로의 거리는 길이인 리(里)와 소요되는 시간 - 일(日) - 등 두 가지 단위로 측정됐고 항구는 항해에 적합한 모든 만에서 운영됐다. 구릉지대에 지어진 성들은 영토를 보호하고 강어귀 출입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올가 디야코바 교수는 고고학 연구를 하다 민족학과 역사학에 관심을 갖고 영역을 넓힌 주인공이다. 특히 각종 유적과 문헌자료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 문명, 그중에서도 발해문명 연구에서 독보적인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올가 디야코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역사학과 교수가 20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환단학회 모스크바 학술대회에서 '발해(시호텔알린 산맥 중부지역)의 교통로'라는 연구논문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디야코바 교수는 "발해는 일본 당나라 신라 돌궐 제2카간국, 위구르 카간 등 인접국들과 왕성한 교류를 한 대국으로 잘 닦여진 육해로를 보유했다"면서 "문헌에 명기된 바로는 신라도, 압록도, 일본도, 거란도 및 영주도 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2016.02.20. [email protected]
디야코바 교수는 질의응답 시간에 "발해의 성곽 등 요새 축조방식은 고구려와 같고 출토된 토기 제품과 청동 유물도 고구려의 영향이 상당했다. 발해는 보유한 교통망으로 주변 국가와 왕성한 교역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아주 훌륭한 서정시를 쓴 발해의 시인작품이 러시아에서 번역돼 있다. 일본과 중국의 언어학자들이 발해에서 시문학 활동을 발전시킨 기록도 있다"며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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