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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바르셀로나, 세비야 넘고 국왕컵 우승…'더블' 달성

등록 2016.05.23 09:59:29수정 2016.12.28 1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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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s pose with the trophy after they won the final of the Copa del Rey soccer match between FC Barcelona and Sevilla FC at the Vicente Calderon stadium in Madrid, Sunday, May 22, 2016. Barcelona won 2-0.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국왕컵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비야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28번째 국왕컵 우승이다.

 올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이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내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즌의 멋진 마무리였다"며 "리그 우승 뿐아니라 이날 결승전까지, 선수들이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세비야는 야심차게 국내 무대 정복을 노렸으나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치열한 한판이었다. 석장의 레드카드를 포함해 모두 15장의 카드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 당해 위기에 몰렸다. 1대1 찬스에서 무리하게 상대 돌파를 저지했다.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점한 세비야는 여유있게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정규시간 90분을 실점 없이 버텼다. 오히려 후반 47분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에베르 바네가의 퇴장을 유도했다. 연장부터는 양팀 모두 10명의 선수만 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전반 7분 만에 경기 첫 번째 골을 신고했다. 호르디 알바가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17분 네이마르가 쐐기골까지 터뜨려 기분좋은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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