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민간시설 추가 건설…병원·등대·생태농장

【난사군도=신화·AP/뉴시스】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 중국이 조성한 인공섬 주비자오(수비환초)에서 5일 등대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2016.04.06
7일 중국 신화통신 등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메이지자오(美濟礁·미스치프환초), 융수자오(永暑礁·크로스암초), 주비자오(渚碧礁·수비환초) 3개 암초 기반 인공섬에 추가 민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융수자오에 건설되는 병원은 이달 말에 완공되면 곧 개장할 예정이다. 건물 면적이 약 1만6000㎡인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에 착공했다.
메이지자오, 융수자오에 건설 중인 등대도 올해 안에 가동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주비자오를 포함해 3개 암초에 등대를 건설한 지 1년 만에 또 다른 2곳에도 등대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메이지자오에 건설되는 등대는 높이가 60m로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제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완공되면 주변 20해리(37㎞)까지 그 불빛을 볼 수 있다.
한편 주비자오 건설된 생태농장의 규모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부터 운영되는 이 농장에는 현재 30여 가지 채소들이 재배돼 수확철 일 평균 200㎏의 채소들이 수확되고 닭오리 등 500마리, 돼지 약 60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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