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이든-케리 "힐러리 당선돼도 정부 참여 안해"

등록 2016.09.20 15:53:39수정 2016.12.28 17:39: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크랜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살았던 집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스크랜턴에서 공동유세를 펼쳤다. 2016.08.16 

【스크랜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살았던 집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스크랜턴에서 공동유세를 펼쳤다.  2016.08.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돼도 차기 행정부에서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스탯(STAT)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당선 시 정부 요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행정부에 계속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암 정복 사업 '캔서 문 샷'(Cancer Moonshot)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장남 보를 뇌종양으로 잃은 그는 임기가 끝나도 암연구에 헌신하겠다고 말해 왔다.

 바이든은 이번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얘기는 내가 그의 행정부 내 비슷한 부분에 대해 외부에서도 현재 내부에서 하는 것과 같은 권위를 갖고, 관련 노력에 협력할 수 있을 거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은 지난달 15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펼쳤다. 당시 그는 대통령 당선 시 바이든의 암 연구 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도 캔서 문 샷을 계속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순수한 애국적 필요'를 지속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국무장관도 별개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행정부에서 자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그재미너(WE)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 도중 이 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클린턴 당선 시 그에게 역할이 주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난 일반 시민으로서 민간 부문의 노력에 관여하며 공공 영역에도 발 담그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케리 장관은 이번 선거에 대해 "10월은 당신의 피가 진짜 돌기 시작하는 달"이라며 "다음 달이면 후보들 사이 차이점과 이견이 첨예해 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