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포인트 묶어 '재테크'…하나멤버스 회원 700만 돌파 눈앞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하고, 이를 OK캐쉬백, SSG머니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통장·카드 등 금융상품 가입 없이도 누구나 전용 애플리케이견(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같은 장점으로 하나멤버스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39일만에 1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출시 11개월 만인 현재 650만명을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연내 1000만 회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650만 회원 중 KEB하나은행과 거래가 없었던 신규 회원 비중은 28%(약1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출시 1년도 안돼 약 170만명의 신규 고객을 모은 것은 금융권에서 실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며 "가입 회원의 85%가 20~50대의 경제활동 연령층인 점을 감안하면 관계사간 상품과 서비스의 업셀링 등으로 그룹 시너지 창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멤버스는 회원들을 위해 재태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강점이다.
9월 특별혜택 이벤트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3% 임의식 RP상품과 목돈마련을 위해 적금상품을 원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의 3%(1년제) 해피적금을 제공 중이다.
최대 90%의 환전수수료를 우대 받을 수 있는 '환율우대쿠폰', 하나멤버스 회원 중 KEB하나은행 신용대출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최저 2.874% 웰컴특판 신용대출도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월 최대 5만머니가 적립되는 1Q신용카드를 사용해 월 5만머니를 적립한다면 이를 적금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포인트만으로 매년 60만원+알파(이자)의 포인트 재테크가 가능한 셈이다.
OK캐쉬백, CJ포인트 등 다른 포인트들과 교환, 합산 가능하기 때문에 흩어진 포인트를 하나머니와 합산해 다양한 목돈마련 적금, 펀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다른 포인트들과 교환하거나 합산해 전국 KEB하나은행 ATM에서 즉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 수수료 없이 내 계좌로 입금 및 전화번호만으로 지인들과 하나머니 주고 받기 역시 가능하다.
한편 하나금융은 오는 10월 업그레이드된 '하나멤버스 V2'를 내놓을 예정이다.
새로운 하나멤버스 V2에는 바코드 결제 가맹점 확대 및 전자지갑과의 연계를 통해 현금, 통장, 카드의 별도 소지 없이 하나멤버스 앱으로 상품 구입 및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패스의 홍채인증과 자체 지문인식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나멤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등 하나멤버스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여행 시 하나머니로 해당국가의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현지통화로 인출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외국 제휴은행 고객이 국내여행시 그 나라 포인트를 하나머니로 교환, 국내에서 하나멤버스 사용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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