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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는 감수성 부족"

등록 2016.09.30 18:20:32수정 2016.12.28 1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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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9.30.

【필라델피아=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9.3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NBC방송의 '지미 팰런 투나잇 쇼'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의 놀라운 점이 무엇인줄 아는가"라며 "아마도 그는 품위있는 사람이겠지만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가 말하는 방식을 보라 '사업상 주택 시장 실패를 염원했다'고 얘기한다"며 "그건 사업이 아니다. 참 냉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똑똑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하는데 그럼 나머지 우리들은 속고 산다는 뜻인가"라며 "역사상 이런 식으로 말하는 대통령을 한 명이라도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26일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의 1차 대선 후보 TV토론을 시청했다며 "살아오면서 그런 식의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토론에서 사실 확인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점에 대해서는 "그렇게나 사실을 조금 밖에 모르는 자(트럼프를 지칭)를 본 적이 없다. 농담이 아니다. 이건 마치 아이고..."라며 말을 흐렸다.

 그는 "(트럼프의 언행은) 솔직히 말해 나를 화나게 만든다"며 자신의 아버지는 세금이 너무 많다는 불평을 들을 때마다 이 나라에 살려면 합당한 몫의 세금을 내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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