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은 어떤 회사인가]제분업계2위…'곰표밀가루'로 유명

'곰표' 브랜드로 유명하며, 곰표 밀가루를 비롯해 국수, 파스타, 튀김가루, 부침가루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대한제분을 설립하던 당시 20살이었던 창업주 이종각(84) 회장은 자본금 1000만원을 들여 회사를 설립했다. 전쟁 후 식량이 부족해 미국과 정부의 원조 아래 제분·제당·면방직 등 삼백산업이 발달했던 시기였고, 이 회장은 대한제분을 창립 1년만에 1일 생산능력 5000포대의 회사로 일궜다.
대한제분은 1970년 대한사료공업을 인수했고,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며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1971년에는 미국 PIFCO와의 합작투자로 대한싸이로를 설립, 하역 및 창고보관업에 진출했다.
1991년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에는 신극동제분을 인수하고 부산공장을 준공했다.
1990년대 들어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고, 프리믹스 공장을 신축했다. 현재 곰표 밀가루를 비롯해 수십종의 밀가루를 가정과 업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튀김·부침가루, 핫케이크, 머핀 믹스, 국수·파스타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대한사료(사료제조 및 판매) ▲대한싸이로(하역 및 창고보관) ▲DH바이탈피드(사료제조 및 판매) ▲디비에스(반려동물서비스업) ▲DHF Holdings Inc(기타제조업) ▲보나비(음식 및 소매업) ▲디앤비컴퍼니(수출입업 및 동 대행업) ▲비티스(식품중개업) ▲글로벌심층수(기타음료제조) ▲애그리치글로벌(도매 및 상품중개) ▲한국티비티(곡물하역 및 보관업) 등을 두고 있다.
이종각 회장은 부인 김영자 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혜영·소영·건영·재영)을 뒀으며, 2009년 이후 장남 이건영 부회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줬다. 지난해에는 자신이 보유한 대한제분 지분을 전량 디앤비컴퍼니(최대주주 : 오너2세 등 96.3%)에 넘겼다.
2세경영에 나선 이건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박현용 대표이사 전무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