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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고속도로 23일 개통···안동, 전국 2시간권

등록 2016.12.06 07:17:44수정 2016.12.28 1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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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가 만나는 안동시 일직면 분기점(JC) 모습

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가 만나는 안동시 일직면 분기점(JC) 모습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도 도청 소재지인 안동시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역으로 묶는 교통망이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부산 사상∼안동~강원 춘천)에 이어 동서를 연결하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107.6㎞)가 오는 23일 오후 6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영덕에서 안동까지 이틀이나 걸려 운반되던 간고등어 길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40분 남짓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내륙의 특성상 바다를 좋아하는 안동 사람들은 이제 동해는 물론 그동안 낯설던 서해안 갯벌문화도 접할 수 있게 된다. 속리산과 주왕산 뿐만 아니라 태안해안국립공원도 더욱 가까워진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국도공사도 활발하다.

 포항∼안동간 국도4차로 확장공사(62.2㎞) 일환으로 추진되는 임하 오대∼동안동IC 연결구간 공사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 연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기계와 길안 송사를 잇는 2공구도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한다.

 1243억원을 들여 안동시 와룡에서 봉화군 법전까지 국도 35호선 49㎞ 구간의 선형도 개량한다. 안동시 안막동 북순환로 사거리에서 와룡면 서지리 영광파이프까지 1.92㎞ 구간 공사도 120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지난 연말 개통된 수상∼교리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이어 용상∼교리간 공사(15.6㎞)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한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안동시 구간 24㎞ 전역(5∼7공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50㎞/h로 속도가 향상돼 서울~안동 구간을 1시간 18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도심구간 간선도로망 확충과 함께 시가지 교통난도 대폭 해소된다.

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동안동 나들목(안동시 길안면)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동안동 나들목(안동시 길안면)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용상과 우편집중국을 연결하는 낙천교(洛川橋)가 특수난간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 개통한다. 법흥교 병목현상을 대폭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부분개통한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간 도로가 내년 10월쯤 완전 개통한다. 공정률 66%로 터널 라이닝 공사가 한창인 안기∼안막간 도로도 내년 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옥동과 송하동 일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실시설계중인 옥동 3주공∼송하지구대간 도로도 내후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강남권역 발전과 함께 교통량이 늘어난 용정교도 2019년 목표로 200억원을 들여 확장공사에 착수한다.  

 도청 이전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는 34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버스터미널에서 풍산읍 회곡리와 마애리를 거쳐 하회마을 삼거리까지 신도시를 직접 연결(15㎞)하는 직행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함께 안동의 전망을 밝게 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국제백신연구원 분원에 이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분원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밭작물이 많은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게 밭작물 농기계(로봇) 개발사업이 추진되며 로봇작업 시험단지(Test-Bed)도 함께 구축이 추진된다.  

 우병식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은 "안동에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망 등 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며 "북부지역의 환경과 특성 등을 고려해 바이오·백신 산업이나 문화ICT융합, 농생명 산업 등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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