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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영결식 거행

등록 2016.12.08 11:08:27수정 2016.12.28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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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숙이공원에서 지난 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2016.12.08.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숙이공원에서 지난 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2016.12.08.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8일 오전 10시30분 남해읍 소재 숙이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 광장에서 지난 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영결식을 거행했다.

 박숙이 할머니 시민사회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박영일 남해군수, 박덕주 남해군의회 의장, 주민 등 100여명 참석했다.



 영결식은 진혼굿과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일 군수는 추모사에서 "박숙이 할머님은 한평생 가슴에 맺힌 시퍼런 한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민족과 국가를 위한 한 떨기 꽃으로 승화시키셨다"고 말했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숙이공원에서 거행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에 참석한 박영일 남해군수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6.12.08.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숙이공원에서 거행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에 참석한 박영일 남해군수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6.12.08.  con@newsis.com

 그러면서 "비록 할머님은 우리 곁을 떠나시지만 할머님과 같은 해 태어나 숙이공원에 뿌리내린 동백나무와 같이 할머님의 치열한 삶과 올곧고 깨끗한 그 신념은 영원히 우리 민족의 혼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숙이 할머니는 16세 꽃다운 나이에 일본 나고야(名古屋)로 끌러가 만주와 상하이 등에서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삶을 살아야 했다. 박 할머니는 이날 남해군 서면 연죽 추모누리에 안장됐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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