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미사일 발사 용인 못해…엄중 항의"

NHK에 의하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북한 동부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60㎞를 비행해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비거리가 짧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또한 미사일로 인한 항공기 및 선박 등 일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고, 항공기 및 선박 등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이날 오전 9시께 외무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의한 핵실험과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다"면서 "이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방위성과 자위대에 계속해서 정보수집과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태평양군측은 이날 NHK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KN-15'로 보인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