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개관4년, 다양한 공연·전시·교육 충족
이곳은 연면적 2만450㎡ 규모로 대공연장 1200석, 소공연장 450석, 전시실 3개소, 편의시설 등 현대적인 문화시설을 두루 갖추고 모든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소화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반영해 지역 복합문화시설로서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지난 4년간의 의미 있는 성과를 되짚어 본다.
◇지역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우수작품 선보여
지난 4년간 군산시에서 직접 기획한 87건의 공연과 775건의 대관 공연, 예술단체·개인이 직접 참여한 229건의 전시 등에 71만6007명이 관람했다.
주요 매진흥행을 이룬 우수작품은 조수미 내한공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윤도현밴드 20주년 콘서트 등이 있다.
올해는 국민연극 라이어 3탄,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등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뮤지컬 영웅, 이은결의 매직쇼 등 30여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역예술인 공연·전시 창작활동 활발
지역 예술인 활동의 성장은 예술의 전당의 가동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문화회관 평균 가동률인 55.4%를 훨씬 뛰어넘어 2014년 64.4%, 2015년 61.2%(메르스 여파로 감소), 2016년도에는 67%로 해마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저렴한 대관료와 완벽한 공연장 시설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공연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공연장의 문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소외계층 문화향유 기회 제공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에 대해 군산예술의 전당이 문턱을 낮췄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소외계층에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비 공모사업을 통한 우수한 작품들을 유치해 소외계층 무료초청의 비율을 확대하고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경우 20%의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와 기업이 손잡고 대형공연물 공동기획 유치
예술의 전당은 군산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성 있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업체와의 공동기획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타타대우와 '명성황후', 한국지엠과는 '인순이&린나이팝스'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2015년에는 OCI㈜와 러시아 국립아이스 발레단의 '신데렐라', ㈜군산도시가스와 'YB밴드 20주년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2016년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조수미 30주년 콘서트',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등의 작품을 기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기업체와의 공동기획은 우수한 대형공연물 유치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또한 수도권 대비 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야외 뮤직분수와 실개천은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의 트레이드마크다.
경쾌하고 격조높은 음악과 함께 바닥분수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장을 제공함은 물론 가족단위 시민이 편안하게 쉬며 힐링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지난해 여름 이곳에서는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썸머페스티벌과 버스킹 공연 10회를 진행하였고 전국작가 조각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각종 바자회나 기관행사 등 야외광장을 언제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이 나아갈 방향
군산 예술의 전당은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터전이며 시민의 문화 서비스 발전기지로 예술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센터로 그 위치를 넓혀가고 있다.
지속해서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문화생활을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업메세나의 확대와 공모사업 등을 통해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모든 예술인이 꿈꾸는 무대, 모든 시민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공연장, 수준 높은 공연과 시민의 만남의 장으로 군산예술의 전당은 지속해서 발전해 나아갈 것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