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2158곳 급식 중단···국공립 5개중 2개 빵·우유로 떼워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 대신 지급된 빵을 먹고 있다. 조리종사원·영양사·행정실무 등 학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임단협 결렬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급식실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경우 단축수업 혹은 도시락 지참이나 빵·우유 등으로 대체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급식조리원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일 비정규직 철폐와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 국·공립학교 5곳중 2곳은 급식을 빵과 우유 등으로 대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전날 지역별로 12개 시·도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오늘 집회엔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울산,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는 급식조리원과 조리사, 영양사 등 교무보조, 돌봄전도사, 특수교육보조원 등 50여개 교육공무직원(학교회계직원)만 14만1173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 1만1304곳중 4026곳에서 1만7448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했다.
총파업 참가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의 19.09%인 2158곳이었다. 이중 1344곳은 학생들에게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했으며 537곳은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단축수업을 시행한 곳은 158곳이었다. 나머지 119곳은 현장방문이나 체육행사, 학예회, 바자회 등을 열었다.
이날 총파업으로 세종에선 전체 학교 112곳 가운데 88.39%인 106곳이 급식을 중단해 중단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39.29%)와 강원(37.02%), 경기(31.51%) 등의 순서였다.
이외에 전북(29.81%), 부산(27.41%), 경남(25.73%), 충남(17.55%), 충북(12.12%), 전남(11.03%), 대구(10.63%), 인천(10.58%) 등이 뒤따랐다.
반면 전체 학교 264곳 중 79곳이 중단하는 데 그친 대전(3.79%)과 1169곳 중 400곳이 급식을 대체한 서울(6.16%) 등은 총파업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지난해에도 파업을 했었던 부분이라 대응 매뉴얼이 잘 돼 있다"며 "불편은 있었는데 사전 학부모 안내 등을 통해 침착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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