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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앤더슨 공군기지 "北 미사일 발사 실시간 감지···괌 위협 않는다 판단"

등록 2017.08.29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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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군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이 10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조선통신에 보도에 따르면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은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천356.7km를 1천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 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괌 앤더스 공군기지 관제탑에서 근무중인 미공군 모습. 2017.08.10. (사진=앤더슨 공군기지 홈페이지)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군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이 10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조선통신에 보도에 따르면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은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천356.7km를 1천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 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괌 앤더스 공군기지 관제탑에서 근무중인 미공군 모습. 2017.08.10. (사진=앤더슨 공군기지 홈페이지)[email protected]

  방한 중인 美 하원외교위원장 "매우 걱정스럽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 괌에 있는 미 앤더슨 공군기지는 북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in real time)"으로 감지했지만, 괌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미국 정찰위성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수 시간 전에 이미 발사가 임박해있는 움직임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제니 타운 부소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번 도발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한국과 일본 모두가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고 동맹관계에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괌에 대한 초기 위협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WSJ에 따르면 한국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의원들에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WSJ에 서울의 관리들은 북한이 성공적으로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에서 "매우 걱정스럽다"며 '우리는 지금 (북한에 대한)압박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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