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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부가 아미노산 'L-히스티딘' 세계서 3번째로 개발

등록 2017.10.16 14: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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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부가 아미노산 'L-히스티딘' 세계서 3번째로 개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대상의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인 'L-히스티딘' 개발에 성공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 분야의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대상은 소재사업부문(BU)은 16일 주로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료 제품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L-히스티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는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와 쿄와하코(Kyowa Hakko)에 이어 세 번째다.

 L-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붉은살 생선이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유아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성인이 되면 체내 합성이 가능해 비필수 아미노산이 된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피부질환 예방, 시력저하 개선, 유아성장 촉진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사료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선의 시력을 유지해 사료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과거 수산사료용으로 사용되던 어분에 히스티딘이 함유돼있었지만 최근에는 수산사료가 식물성 소재로 대체되면서 외부 첨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대상은 이미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양어사료업체들과 L-히스티딘 공급에 관한 사전 계약을 체결한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은 연간 3000t, 1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양사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어서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가격도 비교적 비싼 편이다.

 또 2014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연어 양식업체를 인수하기 시작하면서 L-히스티딘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미쓰비시가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인 서마크(CermaQ)를 인수했고 2015년에는 미국 식품 전문업체 카길이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인 에보스(EWOS)를, 네덜란드 업체인 SHV홀딩스가 네덜란드 연어 양식업체인 스크레팅(Skretting)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대상은 유기적으로 구성돼있는 전분당과 바이오 부문 간, 소재와 완제품 간 사업구조를 활용해 2020년까지 L-히스티딘의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희병 대상 소재BU그룹장은 "L-히스티딘은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첨단 발효기술과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발효 당소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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