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시, 복합유통시설 놓고 신경전 치열
평택시는 교통체증과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스타필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안성시는 빠른 시일내 공사 착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9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2020년까지 6000억 원을 들여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23만4703㎡에 할인점, 창고형 매장, 아쿠아필드, 스포츠 엔터네인먼트, 영화관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유통시설(스타필드)을 지을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평택시와 안성시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와 맞닿아 있다. 반경 5km이내에 평택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 용죽도시개발지구(5273가구), 현촌도시개발지구(3000가구), 용이택지개발지구(3000가구), 소사벌택지개발지구(1만6359가구)가 있다.
현재 안성 복합유통시설(스타필드)의 교통영향평가 심의 안건은 경기도에 상정돼 있다.
하지만 평택시의회와 시민사회 단체는 교통체증과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발전협의회 등 20여 사회단체로 구성된 스타필드안성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복합유통시설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평택시의회도 안성 복합유통시설(스타필드) 입점 관련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시의회는 "대규모 복합유통시설이 안성시에 입점하지만 영업대상은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유통시설과 인접한 38번 국도의 교통체증은 물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택시도 지난 8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복합유통시설과 안성톨케이트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와 평안 지하차도 연장하는 방안을 교통영향 평가에 반영해달라는 의견서를 도에 제출했다.
이런 움직임과 달리 안성 지역에서 빠른 시일내에 스타필드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안성시가 인허가 행정 절차를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안성시청 홈페이지에는 안성 스타필드 입점을 요구하는 글이 최근 2주 사이에 300여 건의 올라왔고 시청 해당부서에는 하루 평균 20∼30건의 추진 상황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6일 '안성 스타필드 착공을 찬성한다"는 건의서도 안성시에 전달됐다. 건의서에는 안성시민과 일부 평택시민 등 30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스타필드와 연결되는 국도 38호선은 원래 교통체증이 심했다"며 "평택시의 교통체증 유발과 골목상권 침해 주장을 안성시가 수용할 이유가 없다"며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요구한 교통체증 해소 방안은 2012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에도 반영되지 않은 무리한 요구"라며 "다만 평택시가 우려하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의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